TL;DR
레이저 문자가 두 겹으로 보이면 도안을 굵게 바꾸기 전에 원본과 가공 조건을 나누어 확인하세요.
한 번 가공했을 때와 원점 복귀 뒤 다시 가공했을 때의 겹침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재가공한 완제품 대신 별도 시험편에 같은 문자를 새겨 원인을 좁힙니다.
겹친 자국은 어디에서 시작됐나요?
레이저 각인은 빛으로 표면에 표시를 만드는 가공입니다. 글자 옆에 같은 모양의 옅은 선이 생겼다면 원본 자체에 겹친 경로가 있는지, 한 번의 출력에서 생긴 것인지, 같은 물건을 다시 가공하며 어긋난 것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장비 불량이라고 확정하거나 소재를 바꾸면 실제 원인과 관계없는 수정이 될 수 있습니다.
벡터 원본에서는 같은 위치의 경로가 중복되어 있는지, 그림자 효과가 남아 있는지, 의도하지 않은 외곽선이 함께 출력되는지 확인합니다. 이미지 파일이라면 확대해서 원래 가장자리가 겹쳐 있지 않은지 봅니다. 먼저 파일 상태를 보존하고, 원본 점검용 사본에서만 객체를 분리해야 나중에 가공 결과와 대조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새긴 것과 다시 새긴 것을 구분하세요
실물에는 한 번의 가공에서 발생한 이중선과, 첫 작업 뒤 위치가 달라진 재작업 흔적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제작사에 ‘두 겹’이라고만 보내지 말고 언제 발생했는지 함께 전달하세요. 재가공 여부를 모른다면 포장 전에 작업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발생 상황 | 남겨야 할 자료 | 먼저 나눠 볼 요인 |
|---|---|---|
| 처음 가공한 시험편부터 겹침 | 원본과 시험편 전체 사진 | 파일 표현과 단일 작업 조건 |
| 원점 복귀 후 두 번째 작업에서 겹침 | 첫 작업·둘째 작업의 순서 | 재위치 결정과 물건 고정 |
| 일부 방향의 획에서만 겹침 | 확대 사진과 도안 방향 | 가공 이동 방향과 형상 |
| 특정 파일에서만 발생 | 정상 파일과 문제 파일 | 원본 경로·이미지 차이 |
이 구분은 원인을 확정하는 진단표가 아닙니다. 장비 담당자가 재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기록표입니다. 위치를 움직인 뒤 다시 가공하면 이전 작업과 비교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시험 조건을 바꾼 순서까지 남겨 두세요.
양방향 가공 차이가 왜 단서가 될까요?
2026년 10월 확인한 xTool P3의 이중선 점검 안내는 단방향과 양방향 각인 결과를 비교하는 절차를 제시합니다. 해당 기종에서 양방향에만 겹침이 나타나는 경우와 단방향에서도 나타나는 경우의 점검 경로를 나눕니다. 이 절차를 모든 장비에 그대로 적용하거나 특정 고장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발주 담당자가 할 일은 가공 방향을 임의로 바꾸거나 광학계를 만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 장비에서 같은 구분이 가능한지 제작사에 묻고, 제조사 절차에 따른 점검 결과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장비명과 작업 방식이 다르면 기술 담당자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승인할 것은 진한 글자가 아니라 분리된 결과입니다
겹친 자국을 가리려고 글자를 굵게 만들거나 반복 각인하면 원래의 문자 형태와 작은 공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로고의 굵기 변경이 허용되는지도 별개로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정상 조건의 시험편을 확보하고 원래 승인한 도안과 비교하세요.
비교 사진은 물건 전체에서 발생 위치를 보여 주는 사진과 문자 주변 확대 사진을 함께 준비합니다. 확대 사진만 보내면 물건의 방향과 배치 위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조명 반사로 생긴 이중 윤곽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찰 각도를 달리한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보정으로 경계를 선명하게 만들면 원래 상태가 달라지므로 원본 사진을 보관합니다.
수정 후에는 변경한 조건과 그대로 둔 조건을 적고 같은 파일로 시험한 결과를 받습니다. 정상 샘플을 찾았다고 해서 이미 만들어진 물건이 모두 같은 상태라는 뜻은 아닙니다. 기존 작업분은 따로 구분한 뒤 검사 범위를 협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이중선 문제는 겹침이 생긴 시점과 방향을 분리하면 수정 논의가 구체적이 됩니다. 클림은 기획·디자인·생산·검수·납품을 함께 맡으며, 각인 샘플의 확인 범위는 상담에서 논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