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 팬덤 굿즈 2026.07.29

화면 속 입체감을 실물로, 실패 없는 에폭시 캐릭터 굿즈 제작 가이드: 황변 방지 소재 선택부터 도안 칼선 마진 설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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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림입니다.

태블릿이나 모니터 화면 속에서 통통 튀는 내 캐릭터, 실물로 만들었을 때 그 귀여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크릴이나 단순 지류도 좋지만, 최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담당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공 기법이 있습니다. 바로 도톰한 투명막이 캐릭터를 감싸 안아 영롱한 광택을 뿜어내는 에폭시(Epoxy) 기법입니다.

동글동글하고 만지고 싶은 입체감 덕분에 에폭시 키링이나 스티커, 그립톡은 소장 욕구를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가이드 없이 덜컥 제작했다가 세월이 지나 누렇게 변해버리거나, 모서리가 찌그러지고 기포가 갇혀 불량품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오늘은 화면 속 캐릭터의 매력을 100% 실물로 구현하기 위해, 실패 없는 에폭시 캐릭터 상품 제작의 핵심 공정과 도안 설계 공식, 그리고 제작업체 선정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실무자의 관점에서 짚어드리겠습니다.


📌 TL;DR (핵심 요약)

  1. 황변 없는 오랜 투명함: 단가가 저렴한 공업용 에폭시 대신, 자외선 노출에도 변색되지 않는 무황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를 선택해야 캐릭터의 본래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수축률을 고려한 칼선 마진 설계: 투명 용액이 표면장력으로 맺히며 수축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도안 테두리(칼선) 마진은 최소 1.5mm~2mm 이상 넓게 확보하고 모든 모서리는 R=1mm 이상 둥글게 처리해야 액체 쏠림과 터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엄격한 온·습도 제어: 에폭시는 공기 중의 수분과 만나면 기포나 표면 흐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 건조가 아닌 전용 오븐 경화 설비를 갖춘 전문 제조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1. 에폭시 굿즈가 사랑받는 이유와 가공 원리

에폭시 가공은 정밀하게 인쇄된 베이스 원단(주로 PVC 투명 시트, 데드롱지, 금속 판 등) 위에 점성이 있는 투명 액체 수지를 도포한 뒤 굳히는 기법입니다. 업계에서는 물방울이 맺힌 듯한 모양을 낸다고 하여 도밍(Doming) 가공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기법이 유독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렌즈 효과로 인한 선명도 상승: 투명한 돔 형태의 층이 빛을 굴절시켜 하단의 캐릭터 이미지를 돋보기처럼 더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 탁월한 표면 보호 기능: 일상적인 스크래치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인쇄면을 보호하므로, 스마트폰 케이스나 키링처럼 손이 자주 닿는 데일리 아이템에 최적입니다.
  • 특유의 말랑하고 푹신한 촉감: 딱딱한 아크릴과 달리 시각적으로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손끝에 닿는 기분 좋은 탄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영롱한 투명층을 올리는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화학적 결합을 수반합니다. 어떤 소재를 쓰고 어떻게 도안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퀄리티의 한 끗 차이가 결정됩니다.


2. 소재 선택의 핵심: 일반 에폭시 vs 무황변 폴리우레탄

제작 단가를 비교하다 보면 유독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원료의 종류입니다.

구분 일반 에폭시 (공업용 레진) 무황변 폴리우레탄 에폭시
황변 현상 빠르면 수개월 내 누렇게 변색됨 자외선 노출에도 오랜 기간 투명함 유지
탄성 및 복원력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딱딱해지고 깨지기 쉬움 말랑한 고무 탄성이 유지되며 복원력 우수
친환경성 유기화합물 냄새가 강하고 유해 물질 우려 친환경 인증 소재가 많아 아동용 완구에도 적용 가능
단가 비교적 저렴함 일반 에폭시 대비 약 1.5~2배 수준

일반 저가형 에폭시는 빛(UV)과 산소에 매우 취약합니다. 제작 직후에는 투명해 보이지만, 소비자가 실외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몇 달 만에 누런빛을 띠게 됩니다. 독자적인 캐릭터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크리에이터나 기업 MD 담당자라면 브랜드 신뢰도를 위해 반드시 무황변 폴리우레탄 에폭시 사양을 지정하여 발주해야 합니다.


3. 인쇄 사고를 막는 에폭시 도안 설계 3대 공식

에폭시 액체는 물방울이 잎사귀 위에 둥글게 맺히는 원리(표면장력)와 가열 경화 시 부피가 미세하게 줄어드는 현상(수축률)을 보입니다. 이 물리적 특성을 무시하고 일반 아크릴 키링처럼 도안을 그리면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① 칼선 마진은 최소 1.5mm 이상 확보하기

에폭시는 도포된 액체가 테두리 끝부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얇아지며 흘러내립니다. 인쇄된 이미지와 최종 칼선(재단선) 사이의 안전거리는 최소 1.5mm, 가급적 2.0mm 이상 넉넉하게 비워두어야 합니다. 마진이 너무 좁으면 액체가 인쇄 영역 경계선 밖으로 넘치거나, 반대로 인쇄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② 예리한 모서리는 금물, 라운드(R값) 처리하기

뾰족한 꼭짓점이나 예리한 각도가 있는 디자인은 에폭시 액체가 끝까지 뻗어나가지 못합니다. 액체의 점성 때문에 뾰족한 곳으로 흐르지 못하고 둥글게 뭉쳐버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모서리 부위에 최소 R=1.0mm 이상(권장 R=1.5mm) 의 둥근 곡선 처리를 해주어야 액체가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안착합니다.

③ 화이트 인쇄 레이어를 정교하게 배치하기

투명 원단이나 홀로그램 원단 위에 에폭시를 올릴 때, 캐릭터를 선명하게 돋보이게 하려면 캐릭터 밑에 백색 인쇄(White Base)를 깔아주어야 합니다. 에폭시 돔의 굴절 때문에 화이트 인쇄가 조금만 어긋나도 측면에서 백색 선이 삐져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화이트 인쇄용 레이어를 실제 컬러 인쇄면보다 안쪽으로 약 0.1~0.2mm 미세하게 수축(Choke)시켜 설계하는 것이 실무 노하우입니다.


4. 고품질 완성을 위한 제작 공정별 체크리스트

도안이 완벽하더라도 제작 현장의 설비와 환경에 따라 최종 결과물의 질이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특히 2026년 현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공 환경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인쇄 및 재단 단계: 베이스 시트 인쇄 후 정확한 하프커팅(Half-cutting)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합니다. 잔여 여백 부위(파지)를 깨끗하게 뜯어내야 에폭시 도포가 용이합니다.
  • 액체 도포 단계: 정밀 자동 토출기(Dispenser)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작업으로 에폭시를 올리는 공장은 개별 제품마다 두께가 달라지거나 가장자리 편차가 심합니다.
  • 경화 및 먼지 방지: 에폭시가 굳는 수 시간 동안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머리카락이 투명층 안에 갇히는 불량이 자주 발생합니다. 작업 공간이 클린룸(Clean Room) 환경인지, 자연 건조가 아닌 열풍 오븐 경화기를 사용해 밀폐식으로 경화시키는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에폭시 굿즈를 새로 받았는데 특유의 시큼한 화학 냄새가 납니다. 인체에 유해한가요?

제작 직후 밀봉 포장되어 발송된 제품의 경우, 경화 과정에서 다 빠져나가지 못한 잔류 가스 냄새가 일시적으로 갇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1~2일 정도 꺼내두시면 냄새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안전이 염려되신다면 제작 시 어린이 안전 인증(KC) 또는 SGS 친환경 인증을 거친 원료를 사용하는 파트너사인지 사전에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Q2. 에폭시 그립톡이나 키링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지문이 꾹 찍힌 채로 복원되지 않아요. 불량인가요?

명백한 제조 불량입니다. 주제와 경화제의 배합 비율이 맞지 않았거나, 경화 공정의 온도·시간이 부족해 수지가 완전히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고 미경화 상태로 남았을 때 발생합니다. 표면의 끈적임이 지속되고 먼지가 쉽게 달라붙으므로 즉시 제조사에 재제작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Q3. 캐릭터 디자인에 뾰족한 부분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에폭시 제작이 불가능한가요?

캐릭터 고유의 실루엣을 포기할 수 없다면, 외부 외곽 칼선을 원형이나 타원형, 혹은 부드러운 구름 모양으로 크게 감싸는 방식을 취하면 됩니다. 캐릭터 자체가 예리하더라도 에폭시가 도포되는 바깥쪽 테두리 라인이 둥글기만 하면 가공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Q4. 소량 제작 시 단가를 낮추는 팁이 있을까요?

에폭시 공정은 판형에 여러 개를 얹어 한 번에 도포하는 특성상 판당 생산 효율이 중요합니다. 한 판에 들어가는 개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품 규격을 적절히 조정(예: 45mm × 45mm 내외)하거나, 여러 시안을 한 판에 묶어 동시에 발주하는 합판 인쇄를 활용하면 개당 제작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클림과 함께 시작해보세요

내 손으로 정성스럽게 그린 캐릭터가 완성도 높은 실물 상품이 되어 팬들의 손에 쥐어질 때의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밀한 칼선 매칭, 무황변 소재 감별, 먼지 제어 공정 등 개인이 직접 공장과 소통하며 모든 리스크를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클림에서는 에폭시 굿즈 제작에 대한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안 설계 레이어 검수부터 엄격한 감리 프로세스까지, 디테일의 차이가 만드는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가 보세요.

  • 회사명: 클림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형촌3길 4 (우면동)
  • 상담 및 문의: 굿즈 기획서 및 도안 파일과 함께 클림 채널로 문의해 주시면, 실무 전문가가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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