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림입니다.
브랜드의 고유한 철학과 감성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매일 사용하는 책상 위, 혹은 거실 한편에 놓인 작은 오브제 하나가 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과 브랜드에서 획일화된 플라스틱 사은품 대신, 공간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꾸는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브랜드 굿즈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테리어 숍과 감성 카페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재가 바로 '제스모나이트(Jesmonite)'입니다. 돌과 흙을 닮은 내추럴한 질감에 브랜드 고유의 컬러를 조각 칩 형태로 녹여낼 수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프리미엄 굿즈를 완성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소재입니다.
오늘은 친환경 신소재 제스모나이트와 업사이클 칩을 결합한 감성 디자인 소품의 기획부터 제작 공정, CMF 설계 노하우까지 실무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브랜드 굿즈를 기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소재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고급스러운 질감'의 양립입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수지(예: 에폭시, 폴리에스터)는 제작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하고 특유의 인공적인 광택 때문에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석고는 충격에 약해 쉽게 깨지고, 콘크리트는 미세한 디테일 표현이 어려운 데다 건조 시간도 깁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한 대안이 바로 제스모나이트(Jesmonite)입니다.
제스모나이트 소품의 가장 큰 매력은 테라조(Terrazzo) 기법을 활용한 자유로운 컬러 매칭에 있습니다.
※ 디자인 실무 용어 가이드
- CMF: Color(색상), Material(소재), Finish(마감)의 약자로, 제품 디자인 시 시각적·촉각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3대 요소입니다.
- 테라조(Terrazzo): 대리석이나 유리 등의 파편(칩)을 시멘트나 수지에 섞어 굳힌 뒤 표면을 닦아내어 불규칙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가공 기법입니다.
새 소재로 만든 칩뿐만 아니라, 이전 제작 후 남은 제스모나이트 조각을 분쇄해 재활용하거나 업사이클 유리 칩, 친환경 코르크 칩 등을 혼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디자인 장치가 됩니다.
제스모나이트 소품은 정밀한 금형 기술과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정으로 탄생합니다.
3D 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형(Master)을 가공한 뒤, 고탄성 액상 실리콘을 부어 몰드를 제작합니다. 제스모나이트는 경화 시 수축률이 0.1% 미만으로 극히 낮아 설계 치수와 완성품 치수가 거의 일치합니다. 언더컷(Undercut, 몰드에서 제품을 뺄 때 걸리는 구조)이 있는 입체 오브제는 실리콘 몰드를 2단 이상으로 분할 설계하여 탈형 시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액상 수지(Liquid)와 전용 베이스 분말(Base Powder)을 1:2.5 중량 비율로 정밀하게 교반하며, 이때 수성 안료를 소량 첨가해 브랜드 컬러를 구현합니다. 혼합 중 발생하는 미세 기포는 완성품 표면에 핀홀(Pin-hole)을 남겨 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진공 탈포기(Vacuum Chamber)로 내부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진동 테이블로 기포를 위로 띄워 없앱니다.
주입된 액상 제스모나이트는 화학 반응으로 스스로 열을 내며 굳습니다. 상온 기준 약 30분~1시간이면 초기 경화가 완료되어 탈형이 가능합니다. 탈형 후에는 내부 잔류 수분이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24~48시간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 탈형(Demolding): 굳은 제품을 실리콘 틀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공정입니다. 얇은 모서리나 약한 부분이 파손되지 않도록 숙련된 작업자의 텐션 조절이 필수입니다.
탈형 직후에는 표면을 얇은 베이스 막이 덮고 있어 내부 테라조 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을 뿌려가며 사포질하는 습식 샌딩으로 표면을 가볍게 깎아내면 내부의 업사이클 칩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거친 사포(#400)에서 시작해 고운 사포(#1000 이상)로 단계별 연마해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완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수성 씰러(Sealer) 코팅을 적용하면 커피나 물방울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아 오래도록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스모나이트 오브제는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는 만큼, 파손 방지를 위한 견고한 지지 구조와 친환경 소재 선택이 패키지 설계의 핵심입니다.
Q1. 제스모나이트 트레이에 음식을 직접 담아도 되나요?
제스모나이트는 무독성 친환경 소재이지만 식기 전용(Food-grade)으로 승인된 소재는 아닙니다. 과일, 빵 등 마른 음식을 잠시 올려두는 용도는 무방하나, 국물이 있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는 식기 용도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컵 코스터, 주얼리 트레이, 인센스 홀더, 만년필 거치대 등 라이프스타일 및 오피스 소품으로 기획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Q2. 최소 주문 수량(MOQ)과 제작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실리콘 몰드 설계와 수작업 배합·샌딩 공정이 포함되는 만큼 일반 사출 플라스틱 대비 최소 주문 수량이 낮은 편입니다. 통상 100개부터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며, 기획 및 샘플링에 약 2~3주, 본 생산에 약 3~4주가 소요됩니다.
Q3. 브랜드 로고는 어떻게 표현하나요?
로고 표현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음각/양각 몰드 설계 (가장 추천): 실리콘 몰드 제작 시 로고를 입체적으로 새겨 넣어 제품이 굳으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고급스럽고 영구적입니다.
2. 레이저 마킹(Laser Etching): 완성된 표면을 레이저로 정밀하게 각인해 빈티지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연출합니다.
3. 실크스크린 인쇄: 평평한 면에 친환경 잉크로 로고를 2D 인쇄하는 방식으로, 선명한 컬러 표현이 필요할 때 적합합니다.
Q4.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거나 표면이 닳지 않나요?
제스모나이트는 자외선(UV)에 강해 황변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클림에서는 표면 연마 후 프리미엄 친환경 씰러로 이중 코팅 마감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오염이나 마모 없이 반영구적으로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합니다.
Q5. 소량 샘플 제작도 가능한가요?
본 생산 전 디자인과 CMF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샘플 제작이 가능합니다. 샘플 단계에서 컬러, 칩 배합, 표면 마감 등을 직접 확인한 뒤 본 생산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조건은 상담을 통해 안내해 드립니다.
CCLIM 클림에서는 제스모나이트 감성 소품 및 브랜드 굿즈 제작에 대한 맞춤 제작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MF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오브제 제작을 고민 중이시라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