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애정을 담아 그린 팬아트,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포토카드.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굿즈가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 휘말린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최근 K-POP 시장이 글로벌화되면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지식재산권(IP) 보호 조치가 과거보다 훨씬 촘촘해졌습니다. "나만 가지려고 만든 건데 괜찮겠지?", "수익을 안 남기면 문제없지 않나?" 같은 질문을 품고 계신 창작자분들을 위해, 변화된 법적 가이드라인과 안전한 팬덤 문화를 위한 제작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굿즈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용어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소속사의 허락 없는 모든 비공식 굿즈 제작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다만 팬덤 문화의 특성상 어느 정도 '암묵적 허용'이 이루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법적 문제를 피하면서도 팬심을 가득 담은 굿즈를 만들고 싶다면 아래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① 공식 로고 사용 지양하기
팀의 공식 로고나 엠블럼은 소속사의 핵심 자산입니다. 로고를 그대로 인쇄하기보다는 멤버를 상징하는 동물, 탄생화, 혹은 팬들만 아는 밈(Meme)을 활용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보세요. 저작권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 됩니다.
② 폰트 저작권 확인은 필수
의외로 많은 분이 놓치는 부분이 폰트입니다. 굿즈 제작 시 유료 폰트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폰트 회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고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눈누' 같은 사이트에서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③ 직접 촬영한 사진(홈마 사진) 활용 시 주의사항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 하더라도 아티스트의 초상권(퍼블리시티권)은 여전히 아티스트와 소속사에 있습니다. 또한 다른 팬이 찍은 사진을 허락 없이 가져다 굿즈를 만드는 것은 사진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와 팬덤이 음성적인 제작에서 벗어나, 정당한 권리를 확인하고 굿즈를 만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부 엔터테인먼트사에서는 팬들의 2차 창작물을 공식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개방하거나, 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공식 굿즈로 채택하기도 합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당당하게 창작 활동을 즐기는 것이 오늘날의 새로운 팬덤 매너입니다.
Q1.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면 판매해도 괜찮나요?
수익금의 사용처와 상관없이 권리자의 허락 없는 판매 행위 자체가 법적 위반의 소지가 있습니다. 기부 목적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소속사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거나, 소규모 배포 수준에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직접 그린 팬아트도 문제가 되나요?
예술적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그 그림을 이용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면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특징을 그대로 묘사한 실사풍 그림일수록 리스크가 높습니다.
Q3. '비영리'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보통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마진이 0원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만 마진이 없더라도 배포 수량이 수천 개에 달해 공식 굿즈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면 소속사에서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Q4.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건 괜찮을까요?
K-POP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소속사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저작권 침해에도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상관없이 저작권과 초상권은 보호됩니다.
Q5. 소속사마다 기준이 다른가요?
네, 소속사마다 팬 창작물에 대한 허용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소속사는 비영리 팬아트에 비교적 관대한 반면, 일부는 굿즈 제작 자체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제작 전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나 팬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공들여 기획한 디자인이 빛을 발하려면 법적 안전성만큼이나 실물 구현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내 디자인에 가장 적합한 소재가 무엇인지, 인쇄 사고를 막으려면 도안을 어떻게 마감해야 하는지 고민되신다면 클림에 문의해 주세요. CCLIM 클림에서는 팬 굿즈 및 소량 인쇄물에 대한 맞춤 제작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팬심이 완벽한 실물 굿즈로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