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시작하기 전, 책상 위에 흩어진 차 키와 안경, 만년필을 정돈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리를 넘어 '몰입'을 위한 일종의 의식과도 같습니다. 최근 기업 웰컴 키트나 브랜드 VIP를 위한 커스텀 오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이 트레이(Tray)입니다.
안녕하세요, 클림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사용자의 손길이 가장 자주 닿는 물건이기에, 소재의 질감과 형태의 견고함이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짓는 핵심이 됩니다. 오늘은 클림이 수많은 제작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너짐 없는 '각'을 세우는 트레이 제작의 실무 포인트를 짚어드리겠습니다.
트레이 제작 시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역시 원단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죽 트레이는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입니다. 하지만 가죽만으로는 트레이 특유의 입체적인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투입되는 것이 바로 보강재입니다.
캐주얼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줄 때는 20온스 이상의 고중량 캔버스나 고밀도 압축 펠트를 사용합니다. 원단 자체가 두꺼워 보강재 없이도 형태가 잡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오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제작 단계에서 발수 가공을 추가하는 것이 실무적인 팁입니다.
트레이는 평면의 원단을 어떻게 입체로 만드느냐에 따라 디자인의 성격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트레이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면을 보는 것입니다. 원단을 재단하면 필연적으로 내부 보강재와 단면이 노출되는데,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올해 공간 소품 트렌드의 핵심은 모듈러(Modular) 구조입니다. 큰 트레이 안에 작은 트레이가 쏙 들어가는 인앤인(In-and-In) 구조나, 자석을 내장해 여러 개의 트레이가 가로로 연결되는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인위적인 원색보다 모래색(Sand), 이끼색(Moss), 짙은 테라코타(Terracotta) 등 자연에서 온 차분한 색감이 주를 이룹니다. 브랜드 로고는 크게 새기기보다, 바닥면 중앙이나 측면 모서리에 무색 불박(Blind Embossing)으로 깊게 눌러 찍는 것이 훨씬 감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Q1. 가죽 트레이는 물기에 약하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가죽은 습기에 취약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표면 코팅 처리를 거치면 생활 방수가 가능합니다. 데스크용 트레이는 컵 받침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안감에 방수 기능이 있는 합성 피혁을 매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Q2. 최소 제작 수량(MOQ)은 어떻게 되나요?
소재와 공정에 따라 다르지만, 커스텀 하드웨어나 특수 보강재를 사용하는 경우 통상 100~300개 단위부터 안정적인 단가 형성이 가능합니다. 소량 제작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성 사이즈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드립니다.
Q3. 패키징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트레이는 부피가 크지 않으므로 납작하게 펼친 상태로 G형 박스나 친환경 습지에 감싸 패키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제품 변형을 막기 위해 박스 내부에 규격에 맞는 고정 가이드를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Q4. 비건 소재로도 동일한 퀄리티를 낼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최근 비건 레더 소재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어 천연 가죽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제품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소재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샘플 제작을 통해 결과물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5. 트레이 내부에 별도의 구획을 넣을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내부에 칸막이(Divider)를 추가하거나, 작은 포켓을 붙이는 방식으로 수납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제작 단가와 리드타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소품 하나가 공간의 온도를 바꿉니다. 클림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가장 적합한 소재와 정교한 공법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CCLIM 클림에서는 트레이를 비롯한 가죽 소품 전반에 대한 맞춤 제작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케치 한 장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소재 선정부터 최종 패키징까지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